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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연구보고서_2024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 : 데이터분석보고서 -성인기 이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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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4-14 | 조회수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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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연구보고서_2024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 : 데이터분석보고서 -성인기 이행
저자 김기헌
공동저자 오병돈
발행일 2024-12-31
목차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3
2. 성인기 이행 분석 내용 및 방법5
Ⅱ. 우리나라의 성인기 이행 실태
1. 성인기 역할 이행9
2. 연구 방법11
3. 우리나라 성인기 이행 실태 분석12
Ⅲ. 취업과 진학 선택 코호트비교
1. 이론적 배경35
2. 연구 방법37
3. 분석 결과38
Ⅳ. 성인기 이행 영향 요인 분석
1. 이론적 배경51
2. 연구 방법 54
3. 연구 결과 56
Ⅴ. 요약 및 시사점
1. 결과 요약75
2. 정책 제언 및 시사점81
참고문헌91
부록99
초록
이 연구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성인기 이행 경로와 패턴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이행기 실태를 분석하고 정책적인 시사점을 도출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성인기 이행 실태를 살펴본 결과, 성인기 이행이 이전보다 점차 늦어지고 있으며 이행기(첫 취업, 첫 분가, 첫 결혼) 간에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행기 순서와 관련하여 근대 이후 분가-취업-결혼으로 이어져 왔으나 우리나라는 20대에도 부모와 같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IMF 외환위기 이후 분가 시기도 늦어져 취업-분가-결혼의 순서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고등학교 3학년 시점에서 취업과 진학 선택을 살펴본 결과, “구체적으로 정해 놓은 직업이 있다”라는 응답비율은 2007년 35.0%에서 2015년 36.4%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3년 26.7%에 그쳤다. 교육기대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4년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의사표시는 2007년 59.4%에서 2015년 47.6%로 감소했으나 2023년 72.3%로 크게 증가하였다. 반면, 대학원 진학이나 고졸 취업 의사는 줄어들었다.
3개 코호트별로 분석한 취업과 진학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학업성적과 자아존중감은 취업이나 진학 미선택에 대한 부(-)의 효과가 있었고 여성인 경우 남성에 비해서 미결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부분적으로 높게 추정되었다. 고교계열은 직업계고를 기준범주로 했을 때 일관되게 취업과 진학 미결정에 정(+)의 효과가 나타났다. 가정배경의 영향 중에서 가구소득만이 유의했고 10%의 유의수준에서 미결정에 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KCYPS 2010 중학교 1학년 학생을 14년간 추적한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청년들의 초기 성인기 이행의 대표적인 패턴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성인기 이행의 패턴은 남성의 경우 군복무를 포함하여 취업, 교육, 분가 등에 있어서 4가지(군 복무 후 취업형, 군복무 후 교육형, 휴복학형, 교육 우선형) 유형으로 나누어졌고 여성의 경우도 4가지(조기 취업형, 단계적 이행행, 분가 지연형, 교육 연장형) 유형으로 나누어졌다.
성인기 이행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 고등학교 졸업 이후 취업을 우선하는 초기 성인기 패턴(남성의 군복무 후 취업형과 여성의 조기 취업형)보다는 교육을 중시하는 패턴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컸다. 부모의 직업과 교육 수준은 자녀의 교육성과를 통제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성별과 가족배경의 교차성(intersectionality of gender and class) 역시 발견되었는데 부모의 계급이 높은 여성 청년에게 분가 지연은 부유한 부모로부터 받는 사회경제적 지원의 확장을 의미하는 데 비해서, 부모의 계급이 낮은 여성 청년에게 분가 지연은 경제적 능력이 분가를 할 만큼 충분하지 않음을 의미하거나 가난한 부모를 초기 성인기부터 지원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일 가능성이 컸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